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고, 가볍게 읽혔다.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마음속 깊이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있었다. 젊을 때는 하루하루가 바다로 떠나는 고기잡이배 같았는데, 이제 초등학생만큼 정해진 시간표대로 생활한다. 누군가는 무료하다 하겠지만 이제야 순리대로 사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순리대로 사는것. 잘은 모르겠다만 초등학생 만큼 정해진 시간표대로 생활하는것은 어느정도 안다. 하루하루 알수 없는 인생이란 바다속에서 자신만의 항로를 찾아 나아가는것. 나만의 길이 있고, 나아갈 방향을 알고 있다는 것 그런것 아닐까? 100년이라는 시간을 기준 삼아, 100년 전에 없던 음식은 먹지 않기로 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규칙이다.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 중에서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