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읽었고, 가볍게 읽혔다.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마음속 깊이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있었다.
젊을 때는 하루하루가 바다로 떠나는 고기잡이배 같았는데, 이제 초등학생만큼 정해진 시간표대로 생활한다. 누군가는 무료하다 하겠지만 이제야 순리대로 사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순리대로 사는것. 잘은 모르겠다만 초등학생 만큼 정해진 시간표대로 생활하는것은 어느정도 안다. 하루하루 알수 없는 인생이란 바다속에서 자신만의 항로를 찾아 나아가는것. 나만의 길이 있고, 나아갈 방향을 알고 있다는 것 그런것 아닐까?
100년이라는 시간을 기준 삼아, 100년 전에 없던 음식은 먹지 않기로 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규칙이다.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 중에서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지웠다.
스스로를 위해 자신이 만든 규칙.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다. 멋지다. 나도 나만을 위한 규칙, 원칙을 만들어 보고 싶다. 어림짐작 이렇게 말고 100년이라는 시간을 기준 삼은것 처럼 분명하게.
예컨대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맛있다면 소확행이겠지만, 엄마가 계시다는 것 자체는 더 큰 행복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금은 더 잘 안다.
소확행 쫓다가 대확행 잊어버릴라. 정신차리게 해준 한마디였다.
성공은 부차적인 문제다.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더 큰 행복이다.
언제까지 내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때가 많다. 일이 나를 지치게 할 때도 많다. 부족한 내 능력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 직업은 꽤나 멋지고 좋은 직업이다.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이경규 에세이 - 한국 에세이 | 쿠팡
쿠팡에서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이경규 에세이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한국 에세이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위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1) | 2025.02.20 |
---|